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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가서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일 첫부분의 전도서.아가 그리스도 중심 읽기 개론 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큰 틀안에서 아가서를 읽어 나가야 아가서를 통해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가서는 남자( & 솔로몬), 여자, 그리고 다른 이들(합창대)의 세 화자가 번갈아 가며 대화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말을 한 건지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걸 파악하는 게 아가서를 읽고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그래서 ESV 영어 성경에 구분되어 있는 여자(She), 남자(He), 다른 이들(합창대)(Others) 에 따라 제가 가진 성경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보았습니다.
노란색 형광펜: 여자, 진한 분홍색: 남자, 하늘색: 다른 이들(합창대 또는 친구들) 로 구분해서 색칠을 했습니다. 성경 페이지를 스캔했습니다. 색깔 구분에 따라 읽으시면 아가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 1:2-2:17

아 1

약혼한 사이인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간절한 열망이 애절하고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적혀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외모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여자는 햇볕에 그을려 거무스름합니다 (6). 그러나 남자는 연인을 ‘바로의 전차를 끄는 준마’ 에 비유하며, 보석 같이 여깁니다 (9-10).
배우자를 고를 때 외적 조건, 외모를 기준으로 마치 상거래를 하듯 선택하는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참 사랑, 참된 결혼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얼마전 잠언 31장에서 보았듯,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남자), 현숙한 여인이야 말로 최고의 아내감입니다. 즉 믿음의 자매를 말합니다.
이 둘은 결혼에서 완성될 관계를 열망하며 기다림 속에 깊은 애정, 친밀함, 성적인 결합을 열망하는 듯한 표현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 2

2:15절 - 작은 여우는 포도원을 망치는 방해꾼입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결혼 관계에서 가정을 허무는 여우가 있습니다. 큰 여우가 아닌 작은 여우입니다. 함께 포도원의 여우를 잡자고 합니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 관계를 허무는 그래서 결국 가정의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깊이 돌아보며 혼자는 안 됩니다. 부부가 함께 작은 여우를 잡아 나갈 때 포도원이 아름답게 가꾸어 질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기만 하네요.

아 3:1-6:3 여자의 꿈

아 3

여자는 꿈 속에서 사랑하는 ‘님’ 을 잃어버리고 찾아 헤메다 마침내 찾습니다 (1-4). 이젠 님을 놓아 주지 않으려 합니다. 여자가 남자와 은밀한 방에서 남자와 보내는 시간은 꿈에서입니다 (3:1-4).
6-11절은 님의 아름다움과 위엄과 영광을 노래합니다.

아 4

1~15절까지가 신랑 (He, 남자, 솔로몬) 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신체의 각 부위별로, 눈, 머리, 이, 입술, 목, 가슴등 신부의 육체의 곳곳을 아름답다고 감탄합니다. 7절에선 너무 아름다워 신부에겐 아무 흠이 없다고 고백할 정도입니다. 눈에 콩깍지가 쓰인 겁니다.
부부 간의 서로에 대한 바라봄이 연애때만이 아니라 자식을 낳고 나이가 들고 육신은 날로 날로 노쇠해져가도 동일하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완전한 사랑이겠습니까? 물론 이런 사랑 죽을 때까지 하는 부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못합니다. 이런 완전한 사랑의 실현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바라볼 때 하신 말씀입니다. 교회는 예수 안에서 완전하고 흠없는 자로 여겨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의 결혼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을 바라보며 그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애쓰는 과정입니다.
16절은 신부 (She) 의 말입니다.

아 5

2-8절은 신부의 꿈입니다. 신랑이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려 부르기에 문을 열었더니 사라져 버립니다. 신랑을 찾으러 다니다가 순찰자들에게 맞고 겉옷을 빼앗깁니다. 예루살렘 딸들에게 신랑을 보거던 병이 났다라고 전해 달라고 합니다.
9절은 다른 이들 (친구들)의 말입니다.
다른 이들의 말은 그 남자가 뭐가 그렇게 남들보다 낳다고 그렇게 사랑하느냐? 고 사랑을 흔듭니다.
10-16절은 그에 대한 답으로 신랑 자랑입니다.
4장에서는 신랑의 신부의 아름다움 찬양, 5장에서는 신부의 신랑 찬양을 주고 받습니다. 그 내용은 성격이나 성품처럼 내적인 것이 아니라 외모 (육체)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녀의 사랑을 단지 내적인 것만을 보고 사랑하도록 지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육체와 마음과 영혼의 통합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에는 육체적 아름다움과 내적인 아름다움과 영적인 아름다움 모두에 대한 것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육체적인 아름다움의 노래가 음란과 정욕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사랑의 마음에서 바라보는 시선이기에 육체마저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중생한 이후 ‘미 (아름다움)’ 의 기준이 변화됩니다. 눈이 바뀌는 거죠. 여전히 부패한 본성에 의해 제한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미학으로 온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아름답지 않은 것, 추한 것, 못난 것, 보기 싫은 것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소망합니다.

아 6

여러 화자가 겹쳐 있습니다. ESV 번역본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는데 따라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1절: 다른 이들
2-3절: 신부
신부가 신랑과의 연합을 노래합니다.
3절에서 여자의 꿈이 끝납니다.
4-10절: 신랑
11-12절: 신부
13a: 다른 이들
13b: 신랑
6:4-8:4절까지는 신랑과 신부가 다시 서로를 그리워합니다.
6장 9절은 신부가 왕비와 후궁과 시녀가 아무리 많아도 그들보다 더 완전하며, 모든 이가 신부를 칭찬한다고 노래합니다.
→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사랑,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대한 사랑의 유일함을 바라보게 합니다.

아 7

1-9절에서 신랑은 신부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성적 친밀함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그려 주는대로 깊이 상상하면 등급이 높습니다. 남녀는 서로의 육체적 모습에서 성적인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은 성 자체를 금기시하지 않고 오히려 정당한 관계 (부부) 안에서 깊고 친밀하게 누리라고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자 마자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에 살이라” 는 완전한 연합을 노래한 것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하나됨을 말한 것입니다.
7:10-8:7까지는 신부의 대사입니다.
신부는 자신을 신랑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 주려고 하며 결혼으로 연합될 것을 갈구합니다.

아 8

신부 (여자)는 신랑을 간절히 원합니다 (1-4). 신랑과의 연합은 아직 꿈속에서 이룰 수 있는 염원입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으로 골인합니다(5). 그리고 사랑의 속성, 모든 것을 뛰어넘는 최상의 것으로 예찬합니다 (6-7).
사랑은 모든 것을 이깁니다. 사랑하면 다 됩니다.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이 우리를 사랑하는 자로 만들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는 것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율법의 준수가 짐이 되는 것은 못 지켜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지고한 사랑, 신적 사랑, 죄인을 위해 목숨을 내어 주신 사랑은 사랑에 무능한 우리를 사랑할 수 있는 자로 새롭게 하셨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을 사랑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님이 주신 멍에는 지기에 가볍고 즐겁습니다.
8-9절은 다시 다른 이들 (친구들) 의 말이 나오며 10-14절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주고 받으며 아가서가 끝을 맺습니다.
10-11: 신부, 13: 신랑, 14: 신부